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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가
    카테고리 없음 2013. 5. 27. 14:37

    {

    오늘은 늦잠을 잤다.

    요즘은 월요일에 자꾸 늦잠을 자게된다.

    사실 오늘은 늦잠..정도가 아니다.


    체력의 한계치 언저리에 있는 생활이라

    그런거라고 자위해본다.


    그런데 사실은 주말 GS 3개라는게

    그렇게 '체력적'으로 힘든 일은 아니었다.



    아무튼, 바닥을 부비적거리다,

    아주 큰 마음을 먹고 씻고 나와,

    (사실은 스터디때문에 할수없이)


    잠깐 PC 앞에 앉았는데 창가 쪽에서 빗소리가 들린다.


    아, 창문을 좀 열어두었었다.

    그래서 듣고 말았다.



    얼마전 스터디원이 울적하다며

    꿔바로우가 먹고싶다고 했던 게 생각났다.


    울적함과 꿔바로우의 상관관계는 모르겠으나,


    분명한 것은 모두

    술한잔 하고싶어지게 하는 무언가라는 점이다.



    육중한 칭따오를 냉장고에 12병쯤 재워두고,

    거대한 잔에 1병씩 따라 마시면서,

    촉촉한 꿔바로우를 한입씩 뜯어 먹는거다.


    그리고 비까지 내리는거다.


    여기에 이미 기분까지 울적한 상태였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술먹기에는.




    이제 60일 가량, 이제는 분단위로 살아야 할 이시점에

    비가 오고, 늦잠을 자고, 대낮부터 술이 땡기다니.


    하지만 비는 계속 온다.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꿔바로우는 울적하게 술이 땡긴다.

    하지만 스터디-_-하러 나가야 한다.


    역시 비는 계속 오고있다.


    루프는 반복된다.

    .

    .

    .

    .

    .


    brea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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