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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12.6 메모
    카테고리 없음 2012. 11. 8. 02:04

     

    오랜만에 운동을 나가 런닝머신에서 달리던 중

    전일 밤 11시 30분 경,

     

    6세 여자아이가 집에서 혼자 자다가 발생한 화재로

    사망했다는 뉴스를 보았다.

     

    당시 아이의 어머니는 식당 새벽일을 위해 나가있던 터라

    사고 1시간 후에야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고 한다.

     

    순간, 정태춘씨의 노래 ‘우리들의 죽음’이 생각났다.

    오래된 노래인데,

     

    노래 발표 당시의 사회에 비해

    한국은 OECD 가입국이 되었고,

    1인당 GDP는 2만불을 넘어가며,

    수출 1조달러를 달성하는 등 전체적인 지표는 걸출하게 달라진 듯 하나,

    어제의 사건과 오래전 노래의 내용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보였다.

     

    과거에 비해 달라진 점이라면

    ⅰ) 부모 모두 있는 가정에서 편모 가정이라는 점

    ⅱ) 사고시간이 낮시간에서 밤시간이라는 점 정도이다.


    막노동을 하기위해, 가정부 일을 하기위해

    집을 나섰던 과거 사건의 부모나,

     

    식당 새벽일을 하기 위해 아이가 잠든시간에 나가야만 했던 어머니나

     

    모두 어린 자식을 두고가는 불안과 걱정을 품은 채

    집을 비울 수밖에 없었던 십정은 별반 다를바가 없었을 것이다.

     

     

    아래는 노래 ‘우리들의 죽음’

    유투브 링크와 가사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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