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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편적 메모 - ['08.8.17]
    카테고리 없음 2008. 8. 17. 23:11


    난 내가 생활하면서 드는 생각들이 글로 써볼만한 거리인지 생각해보는 편이다.
    버스를 타며, 업무를 하며, 운동을 하며 등등
    생활하는 도중에도 문득문득 든 생각들이 '글거리'가 될만하다 싶은지를
    자주 생각해보는 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생각만 했을 뿐 기록해본 적은 거의 없다.
    뭐..아주 가끔은
    이렇게 생각만 해놓고 잊기에 아깝다 할정도의 것들을
    핸드폰 메모장에 저장해놓는 경우도 있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라든지..)
    이경우엔 마치 문자쓰는 것처럼도 보이니 그 어찌 좋지 않을쏘냐!

    아무튼 이렇게 PC를 만지고 보고 다룰때도 그런 생각이 드는데,
    생각만 하고 놓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말이나 글과 같은 구체적 표현수단을 통해 구현하지 않으면,
    남들은 알아보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생각만 하고 아예 놓치는 것보단

    남들이 못알아볼 정도라도, 아주 간단히라도 적어놓기만 하면
    나중에라도 쓸데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오늘에서야 하게 되었다.

    해서, 이제부터라도,
    스쳐지나가는 생각의 조각이라도 저장해보기로 했다.

    - 오늘따라 하도 여러가지가 생각나서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된 건데 위의 글을 쓰다보니 생각했던 것들을 모두 까먹었다.
    만약 도중에 생각나면 보충, 아님 내일부터. 하하하.

    - 명랑히어로 16회 ('08.7.12)
    특별게스트로 신해철이 나왔다.
    요즘보니 케이블의 이름모를 연애상담 프로그램에 나와서
    '이제 막장으로 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말은 여전히 잘했다.


    '여학생들의 성적상 우위를 문제로 남녀공학을 기피한다'
    는 이슈이야기를 하고 있을때였다.

    '가장'이란 개념을 폐기까지 언급하며, 이 발언으로
    박미선 누님의 적극적인 동의를 이끌어내는 생황에서
    이경규님의 '오늘 회식~' 멘트가 떴다.

    회식 멘트를 듣는 순간, 그들의 회식 광경이 떠오르면서
    그곳에 껴서 이야기하면서 술처먹고 싶다는 충동을 강하게 느꼈다.
    아 땡겨. 술땡겨. 말땡겨. 사람땡겨.


    - 무서운 고량주
    고량주는 45~55도, 소주는 20도정도이다.
    방금 맥주(아사히 수퍼드라이!)와 섞어봤는데,

    일반적인 이치로는
    섞게될 두 대상이 도수만 다르다면
    소맥 비율보다 고량주를 더 적게 섞으면 비슷할 일이다.
    하지만 결과는 아주 조금 섞었는데도 맛이 독하다, 였다.

    아무래도 고량주는 도수를 떠나 맛 자체가 독한 게 있나보다.
    탱글탱글한 칠리새우나 사근사근히 매콤한 깐풍기정도는 되어야
    그 독함을 달래줄 수 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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