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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커가 누구뇨
    카테고리 없음 2012. 6. 25. 02:41


    일주일쯤 전이던가,

    민소 GS 끝나고 점심먹는데 식당에서 맘에드는 노래가 흘러나왔다.


    여수 밤바다 어쩌구 하는데 가사가 범상치 않아서

    같이 먹던 이에게 물어봤더니, 버스커버스커라는 가수란다


    아, 왠지 꽂혀서 며칠간 지하철에서 그들 음악만 계속 들었다.

    독서실에 들어가서도 계속 듣고 싶을 정도였다.


    뇌 안에서 특허 법조문에 꽃송이가 덕지덕지 피고

    여수밤바다에서 일사부재리 원칙을 어기고 싶은 느낌이 마구마구 든달까.

    아, 완전 타열투나잇.


    아, 개소리.


    근데 그렇게도 끊임없이 들은덕에 그들의 대부분 노래가 귀에 익게되니,


    신기하게도 지나는 길거리마다 그들 노래 천지인 거였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뭔가 이상했다.

    이거...메이저 느낌까진 아니었는데.


    알고보니 무슨 슈스케 출신인가 그렇단다.

    그리고 더 알아보니 요즘 소위 '대세'인가 보더라.


    방금 이번주 멜론 TOP100.zip 을 다운받아보았다.

    100곡의 노래들이 온통 버스커 투성이었다.


    아씨...

    뭔가 부끄러운 느낌이 들면서

    이제 더이상 찾아듣진 못하겠다고 생각했다.


    이놈의 마이너 기질.




    그리고 TV만 틀면 오디션 프로그램 천지라더니,

    그새 무슨 온갖 사운드들이 이렇게 좋아졌는지 모르겠다.


    뭔가 좀 억지로 발전하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암튼 요즘 가슴 설레는 사운드들이 많네.



    시험은 한달도 안남았는데 이렇듯 지랄 중이다.

    지랄 천지다.

    아주 지랄 꽃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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