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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질한 글 하나 남기겠다. -
그래, 난
진지하고
딱딱하며
고지식한
그런 사람인가보다.
남들이 다들 그렇게 얘기하니깐.
게다가 난
"넌 너무 진지해.."라는 말을 들어도
좀더 말랑말랑한 인간이 되기위해
하는 노력이란
내가 대체 어떤 면이 진지한지,왜 그렇게 보이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었으니깐.
그리고,
그래서,난 그렇지 않은 종류를 볼때
심한 애착을 느꼈나보다.
부끄럽다.
아무래도 난..이런 성격을 고치기 힘들것 같다.
다만, 대신에 가면을 하나 더 만들어야겠다.
앞으로 이번같은 일이 더 생기지 않도록..
되돌릴수 없는 맘찢어지는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네이버에 물어보면 나오려나?
위로받고 싶다.
난 정말 진심이었기에 더 경직되어만 갔고,
그래서 더 진지하고 고지식해 보였을테고,
그럴수록 더 학을 떼었겠지.
그래, 슬픔의 학춤을 추자-_-
암튼, 당사자들을 포함한 관련자들에게 미안할 뿐이고..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고..
'진지함'이란 이제 나의 컴플렉스다.